오토바이에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를 탑재하려는 시도? 스마트폰 제조사인 블랙베리가 인수한 실시간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인 QNX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블랙베리 태블릿과 블랙베리 10에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QNX가 전기 오토바이에 탑재된다.
데이먼(damon)이 25대 한정으로 제작한 하이퍼스포츠(HYPERSPORT)라는 오토바이가 그 주인공. 지난 CES 2020 기간 중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기로 한 이 제품은 QNX를 통해 오토바이 주위 360도를 레이더와 카메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촉각 피드백해주는 데 활용한다. 마치 최근 주목받는 자율운전 차량 같지만 이를 통해 오토바이 운전을 더 안전하게 해주려는 것이다.
QNX는 360도 경보 시스템인 코파일럿(CoPilot)을 도와 센서류로부터 취득한 정보에 주위를 움직이는 물체 속도와 방향 등을 통해 경고를 해주며 통합 LED와 1080p 후방 카메라를 곁들여 핸들에 촉각 피드백을 해준다. 또 전자 제어로 승차 위치가 가변하는 시프트(SHIFT)가 4개소 위치를 조정해줘 도심이나 고속도로 주행 등에 최적의 자세를 만들어준다.
이 제품은 200마력에 제로백은 3초 이하이며 3시간 충전하면 항속거리는 322km에 이른다. 하이퍼스포츠는 보험과 무선 업데이트 등을 더해 36개월 혹은 48개월 구독 모델을 통해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스마트폰 약정 구입과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