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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수준 기술을 쏙…스마트폰 만난 망원경

셀레스트론(Celestron)이 선보인 스타센스 익스플로러(StarSense Explorer)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 앱을 이용해 망원경이 뭘 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놀라울 만큼 간단하게 별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별자리를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미지 인식은 고가 연구용 천문대에는 이미 탑재되어 있는 기술로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할 수 있게 돕는다. 비슷한 기능을 갖춘 앱 대부분은 GPS와 스마트폰 내장 나침반, 모션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보는 별자리를 판단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나온 스타센스 익스플로러는 천체 이미지 인식을 소비자 수준에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셀레스트론의 새로운 스타센스 시리즈에는 접안렌즈 외에 스마트폰 독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망원경으로 보는 원본 사진은 거울을 이용해 접안렌즈 독에 보내 여기에 합체한 스마트폰 카메라로 관찰할 수 있다. 전용 앱은 망원경 이미지를 실시간 분석하고 다양한 패턴 인식 기술을 이용해 내장 데이터베이스와 일치 여부를 판단한다. 이는 플레이트 솔빙(Plate Solving)이라는 과정으로 지금까지 천문 관측 소프트웨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셀레스트론의 앱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아마추어 천문가 입장에선 쾌적하게 별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앱에서 망원경이 어디를 향하고 뭘 보고 있는지 판단하면 사용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천체를 선택할 수 있고 화면 화살표를 보면서 망원경을 어느 쪽으로 돌리면 좋을지 어떻게 조절하면 보일지 지시를 따르면 된다. 또 화상 처리는 모두 앱 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밝은 도시에서 떠나 전파가 닿지 않는 대자연 속에서도 편안하게 천체 관측을 즐길 수 있다.

스타센스 익스플로러 망원경은 4종이 출시되어 있다. 소형 LT 모델 2종과 더 많은 빛을 모아 밤하늘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대형 DX 모델 2종이 그것. LT 모델은 굴절식과 반사 모두 180달러이며 DX 모델은 4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