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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파 없는 초음속 실험기, 2021년 첫 비행한다

미국은 첨단 기술 실험을 목적으로 개발하는 항공기와 우주선 개발명에 X를 부여한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록히드마틴이 설계, 개발하는 저소음 초음속 비행기에는 X-59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나사는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간) 최종 조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X-59는 QueSST(Quiet SuperSonic Technology)라고 불리는 초음속 비행기. 초음속 비행기는 원래 큰 폭발음 같은 굉음, 그러니까 충격파를 내지만 이런 충격파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X-59는 기존 항공기보다 훨씬 끝을 날카롭게 늘린 형상을 해 공기를 가르는 충격이 주위에 전해지기 어렵게 했다. 덕분에 고도 1만 7,000m 상공에서 1,500km/h로 비행할 때 지상에 전해지는 소음은 차문을 닫을 때 소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X-59 조립은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개발 부문인 일명 스컹크웍스에서 진행된다. 이미 비행기 동체부와 날개, 꼬리 날개는 각각 조립 구역에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기체 하나로 끌어올리는 마지막 작업은 2020년 하반기 실시할 계획이다. 기체가 완성되면 X-59 연구 사례로 F/A-18 호넷을 이용해 텍사스에서 열린 시험 비행과 마찬가지로 X-59는 초음속으로 시험 비행을 제한 지역에서 실시한다. 빠르면 2021년 예정한 비행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데이터는 이 비행기 개발 목적이 초음속 상업 여객기 운항을 위한 것인 만큼 이를 위한 규칙 만들기에 해당하는 데이터에도 활용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