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 가청범위 이하 소리는 토네이도 예측과 추적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알려졌다.
토네이도 예측은 인명 구조를 위해 중요하다. 레이더나 지상 목격자 보고를 결합해 예측을 하는 기술은 수십 년 동안 토네이도 발생 예측 정확도를 높여 더 빨리 대피 경고를 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2014년 시점 토네이도 경보 중 허위 경보율은 적어도 50%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제 연구자들은 토네이도 감지 방법을 보완할 수단으로 인간의 귀로 들리지 않은 저주파음을 이용하는 걸 연구하려 한다.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연구팀은 오클라호마에서 토네이도가 형성되기 8분 전 저주파 신호 검출을 시작하고 이는 땅에 내리기 5분 전 특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바람에 의한 저주파 잡신호 감소 처리를 한 여러 저주파수 마이크를 이용해 이 같은 특징을 밝혀낸 것.
연구팀은 토네이도를 감지하기 위해 저주파 탐지기를 도입해 여러 잠재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레이더 탐지기와 출처 사이에 산 같은 장애물이 있다면 레이더는 작동하지 않지만 초저주파음은 그럴 염려가 없다. 가장 사망자가 많은 토네이도 일부는 미국 남동부에서 발생하지만 대평원에서 토네이도를 목격하려는 사람들이 이 지역에 방문하는 건 아니다. 이곳에 또 다른 모니터링 도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레이더 신호를 저자파음 데이터와 조합해 경보를 발생하면 오보를 줄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현재 노이즈에서 신호를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물론 한 전문가는 경보 목적으로 저주파음을 이용할 때 문제는 소리 정보는 레이더 정보보다 늦게 전해진다는 것이라며 20km 떨어진 토네이도 소리를 마이크로 감지하려면 꼬박 1분 남짓일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주파음 탐지 시스템 개발은 기대를 모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