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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X-37B, 780일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미 공군의 무인 우주 비행기인 X-37B가 자체 최장 기록인 780일간 지구 궤도 비행을 마치고 10월 27일 플로리다 케니디 우주 센터에 착륙했다.

X-37B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 미 공구닝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무인 실험기는 보잉이 개발한 것이다. X-37B는 위험성이 낮고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선 운영을 목적으로 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임무 내용은 기밀 사항이다. 실제로 어떤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것.

X-37B는 지난 2017년 9월 7일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되면서 통산 5번째 미션을 시작한 바 있다.

X-37B의 미션 연속 비행 시간은 지금까지 225일, 675일, 717일 등으로 늘어나왔다. 2019년 8월에는 718일 이상 자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10월 27일 동부 표준시 기준 3시 51분 X-37B는 케네디 우주 센터 셔틀 착륙 시설에 착륙했다. 2년 50일 이상 자체 최장 지구 궤도 비행 임무를 마친 것이다.

미 공군 장관인 바바라 배럿은 X-37B이 재사용 가능한 스페이스 플레인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있다면서 X-37B은 지금까지 미션을 통해 미국의 우주 능력을 끌어올려왔다고 밝혔다. 또 미 공군 참모총장인 데이비드 골드핀은 지구 궤도 비행에서 자체 최장 기록을 깬 X-37B가 안전하게 지상으로 귀환할 수 있게 된 건 지구와 산업 혁신 파트너십의 결과라면서 의회가 승인하면 미 공군과 미 우주군에게는 더 이상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X-37B의 6번째 미션은 2020년 예정되어 있으며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팔콘9 로켓에 의해 발사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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