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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종료한 美스리마을섬 원전 1호기

미국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가 9월 20일까지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1979년 노심 용융 사고를 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고를 낸 건 2호기이며 1호기는 이후에도 운영 기업을 바꿔 운영을 계속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현재 운영 기업인 엑셀론(Exelon)이 정부의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면 2019년 9월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에고한 바 있다. 그리고 9월 20일 예고대로 영업을 종료한 것. 원전을 중지하면 곧바로 해체할 수는 없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원자로 연료를 꺼내 사용 후 연료 보관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원자로를 완전히 해체하고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 엑셀론은 2078년까지 12억 달러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2호기는 이를 소유한 패스트에너지(FastEnergy)사에 의해 1호기 운전 정지 후 2036년까지 완전히 폐쇄되며 2041년까지 폐로 해체를 시작해 2053년 완료하게 된다.

엑셀론은 오랫동안 펜실베이니아 주 당국이 원전의 청정에너지 자원의 하나라고 할 원자력 발전소를 다른 재생 에너지와 동일하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불복해왔다. 또 천연가스와 셰일가스가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현상에도 불만을 품고 지난 5년간 1호기가 이익을 낳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사고는 전 세계에 충격을 줬지만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으론 레벨5에 그쳤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다만 노심 용융이 발생한 건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모두 레벨7에 이어 중요한 사례다. 1980∼1990년대 미국에서 원전 건설 수가 저하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 지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등을 이용한 발전소 시설일 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수요는 줄고 있다. 스리마일섬 원전의 운영 종료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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