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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이 미래에 바꿀 10가지 변화?

자율주행 기술은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특별 허가 하에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기도 한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먼저 승차 인원수와 최고 속도, 디자인, 가격 등에 따라 전 세계에는 다양한 차량이 존재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이 실현된다면 24시간 언제든 간편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대여해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대여형 자율주행 차량이 보급되면 일반인이 차를 보유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일반 차량 판매 가격은 급락하고 개인 차량을 보유한 사람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운전사. 지금은 버스나 택시, 트럭, 기차 등 교통수단이라면 운전자라는 직업이 존재한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되면 운전자라는 직업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려면 체력이 들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힘이 떨어져 출퇴근은 괴로운 일이다. 이미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가능 인원에는 한계가 오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은 상당히 힘들다. 자율주행 차량이 보급되면 출퇴근이 훨씬 편해져 조기 퇴직을 선택한 고령자도 편하게 직장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기업은 더 많은 고객에게 물건을 팔게 된다는 것.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다면 실제로 현물을 보고 물건을 사기 어렵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되면 달리는 가게가 등장할 수 있다. 매력적인 상품을 갖춘 이동식 매장이 집앞에 직접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드론 등을 이용한 자율 배송 서비스는 택배를 훨씬 편하게 만들 것이다.

다음은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자동차는 고액 쇼핑의 결과다. 하지만 대여형 자율주행 차량이 보급되면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할 필요가 없어지고 그만큼 가계에 도움이 된다. 또 자율주행 차량은 서로 통신을 하고 움직임에 대한 손실도 거의 없다. 정체를 줄이는 등 정체된 도로를 아예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다음은 교통사고 발생률을 떨어뜨린다는 것. 자율주행 차량은 도로에서 정해진 포지션을 유지하고 서로 통신하면서 부딪치기 전에 감지할 수 있어 교통사고 건수를 90%나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테슬라가 발표한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자율주행 기술으로만 따져도 자동차 사고를 70%나 줄여준다고 한다.

다음은 토지 이용 효율과 보행자 안전 향상.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로봇 택시와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되면 주차장이 필요 없어진다. 주차장으로 점유하던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차량에는 추가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차도를 지금보다 좁힐 수도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려는 단계에서 탐지할 수 있어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또 운전이 곤란한 고령자나 장애자가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보호자에 의존해야 했던 사람들이 여행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도시에서 시골로 인구가 이동할 수 있다는 것.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면 자거나 독서를 하면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없는 출퇴근이 가능해지면 직장 근처에 살 필요성도 떨어질 수 있어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사는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 도심 거주자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이식용 장기 부족 현상이다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장기 기증자 중 13%는 자동차 사고 피해자다. 자율주행 차량이 보급되면 교통사고 피해자가 훨씬 줄기 때문에 장기 기증자는 감소할 전망이다. 물론 반대로 지난 5월에는 드론을 이용한 이식용 장기 운반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장기 이식에도 기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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