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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車까지…화웨이표 오픈소스 운영체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발자 회의 기간 중 오픈소스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HarmonyOS·훙멍·鴻蒙)를 발표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하모니OS는 첫 마이크로 커널 기반 다목적용 운영체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램 크기는 킬로바이트에서 기가바이트 클래스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하모니OS용 앱을 빌드하는 ARK 컴파일러는 코틀린(Kotlin)과 자바 스크립트, C, C++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HTML5와 리눅스, 안드로이드용 앱 등 다양한 앱과의 호환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리처드 유(Richard Yu) 화웨이 CEO는 하모니OS가 언제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화웨이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한다고 한다. 또 하모니OS를 처음 탑재한 기기는 TV인 아너 비전 TV(Honor Vision TV)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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