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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작업도 알아서…로봇팔 달린 자율 잠수함

애쿼노트(Aquanaut)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휴스턴메카트로닉스(Houston Mechatronics)가 해저 유정과 가스 시추 장비를 조작하기 위해 만든 자율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체가 상하로 열리면서 팔 2개가 나타난다는 것.

이 잠수함은 해상에 만들어진 시설을 바다 속에서 인간 대신 부품 점검을 하거나 교환 같은 정비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밑 시설 보안은 어려운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직원 75명 중 3분의 1이 원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직원 출신인 휴스턴메카트로닉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애쿼노트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애쿼노트는 수중에 담수한 인간이 조종하는 게 아니라 지시만 하면 알아서 일을 끝내고 되돌아 온다. 작업 현장까지 잠수함 모드로 잠항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휴머노이드형으로 변신한다.

이 로봇 팔은 8개 운동 축을 갖추고 있으며 토크 센서를 장착해 인간처럼 섬세한 수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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