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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폰 겨냥한 미디어텍 헬리오G90 시리즈

대만 미디어텍(MediaTeK)이 7월 30일 게이밍 스마트폰에 특화한 헬리오 G90(Helio G90)과 G90T를 발표했다.

G90과 G90T는 모두 코어텍스-A76과 A55를 조합한 옥타코어 구성을 이용한다. GPU는 기린980이나 엑시노스 9820 등 하이엔드 SoC에 채택하는 말리-G76을 썼고 최대 10GB 확장 가능한 LPDDR4x 메모리를 지원한다. 모뎀은 카테고리12 4G LTE 모뎀으로 5G 모뎀은 탑재하지 않았다. 카메라는 싱글이라면 6,400만, 듀얼 구성은 2,400만, 1,6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들 제품은 또 AI의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 등을 시작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 밖에 미디어텍이 하이퍼엔진(HyperEngine)이라고 부르는 스마트폰 게임 성능 향상 기술을 대응한다.

하이퍼엔진은 몇 가지 기술을 조합한 것이다. 와이파이 품질이 저하되면 자동으로 LTE 연결을 백업으로 활용하고 해당 와이파이는 2.4GHz와 5GHz 두 가지 대역 혹은 라우터 2개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또 HDR10 규격을 지원하는 비주얼 엔진도 탑재했다.

이들 제품은 하이엔드 모델보다는 가격을 억제하면서도 게임 성능이 뛰어난 단말을 노렸다고 할 수 있다. G90과 G90T의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G90T가 G90의 오버클록 모델일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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