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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협 횡단 실패한 비행 서핑보드

프랭키 자타파가 비행 서핑보드인 플라이보드 에어(Flyboard Air)를 타고 7월 25일 영국 해협 횡단에 도전했지만 바다에 추락했다. 그는 곧바로 근처에 있던 배에 구출되어 무사하다고 한다.

프랭키 자타파는 올해 열린 F1 프랑스 GP 기간 중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거나 지난 7월 14일에는 프랑스에서 마크롱 대통령 앞에서 비행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플라이보드 에어는 제트엔진 4대를 이용해 드론처럼 균형을 잡고 비행하는 비행 보드다. 엔진 4개를 이용해 안전성이 높아 엔진 1개에 문제가 생겨도 계속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엔진을 구동하려면 연료가 필요하다. 영국 해협을 건널 때는 중간 급유를 위해 보트에 임시 착지를 해야 했지만 착지 지점을 눈짐작으로 잘못 파악한 프랭키 자타파가 균형을 잃으면서 바다로 빠진 것이다.

그는 사전에 이 도전이 성공할 확률은 30%라며 소극적으로 추측했지만 이 예측은 결국 맞게 됐다. 물론 영국 해협 횡단을 실패로 끝났지만 프랑스 군 당국은 플라이보드 에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무기 조달을 담당하는 부서인 DGA가 이 기술을 비행 물류 플랫폼이나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30만 유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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