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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에 공개된 인도 첫 CPU용 SDK

최근 인도는 전자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 첫 국산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아지트(AJIT)가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CPU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출시에 앞서 공개됐다.

인도 기업이 만든 샥티(SHAKTI)는 오픈소스 명령 세트 아키텍처인 RISC-V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 유닛. 지난해 7월에는 테스트 모델이 리눅스를 부팅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마드라스공대 그룹이 샥티 출시에 앞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SDK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샥티가 출시되면 오픈소스 특유의 사용자 정의와 저가격으로 인텔과 ARM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샥티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하드웨어에 적합한 6가지 클래스를 지원한다는 것. 샥티 제품군은 저전력을 특징으로 삼는 e클래스, 미들레인지 CPU인 C클래스, 모바일용인 I클래스, 최대 8코어까지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M클래스,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를 대상으로 한 S클래스, 하이엔드 모델인 H클래스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인도가 중국과 EU, 미국 제조사 CPU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프로세서를 설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인도의 전자 분야 분위기를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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