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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처럼…동그라미 완벽하게 그린다

아이리스(Iris)는 마치 카메라 조리개처럼 생긴 구조를 이용해 정확하게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보통 나침반을 이용해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려고 하면 뾰족한 바늘을 종이에 찔러야 한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조리개와 같은 구조를 통해 연필로 정확하게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게 해준다. 외형도 단순하고 세련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얇은 링에 20개 얇은 조리개 같은 판을 끼운 구조다. 손가락으로 링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키면 조리개 날개가 밀어내면서 가운데 구멍이 좁아진다.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구멍은 넓어진다. 원하는 크기로 구멍을 확장하면 종이 위에 올리고 가장자리에 연필을 이용해 원을 그릴 수 있다.

링에는 7cm까지 눈금이 붙어 있으며 덕분에 직경 2mm에서 70mm까지 원형을 정확하게 그릴 수 있다. 또 이미 그린 원형 직경을 측정할 수도 있다. 링은 황동 재질로 만들었다. 조리개 날개는 흑연이나 잉크에 내성이 있어 연필이나 만년필도 거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은 데 이어 인디고고에서도 목표액을 넘어선 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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