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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교육 로봇 시장 진출한 아이로봇

아이로봇(iRobot)이 프로그래밍 교육 로봇 기업인 루트로보틱스(Root Robotics)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아이로봇 브랜드를 곁들인 프로그래밍 학습 로봇이 시장에 등장하게 됐다.

아이로봇은 청소용 로봇인 룸바나 걸레질까지 할 수 있는 브라바, 잔디 깎는 로봇인 테라 등 청소용 로봇에 주로 선보여왔다. 루트로보틱스는 둥근 원형 본체 아래에 구동 바퀴 2개를 갖춘 로봇이다.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읽거나 태블릿에 터치를 하면 따라 움직일 수 있다. 소리에 따라 움직이고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구조도 지원한다. 자석도 갖춰 마그네틱 화이트보드 위를 주행할 수도 있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는 하버드 비스 생물공학연구소(Wyss Institute)가 개발한 3가지 수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한다.

앞으로 아이로봇 교육용 로봇 부문을 이끌게 된 루트로보틱스 공동 설립자인 지 두브로브스키(Zee Dubrovsky)는 4세 아동은 로봇 움직임에 대응하는 간단한 그림이나 기호, 루트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그래픽 코딩을 습득하면 2가지 수준 코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등 확장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루트로보틱스의 제품은 199달러에 판매 중이며 학교 수업용으로 30개 세트 6,0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로봇은 STEM 교육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로봇 기술을 교육자와 학생, 학부모까지 넓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가정에 보급한 룸바 같은 입지를 이 시장에서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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