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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초이스는 반드시 좋은 제품이 아니다”

아마존 사용자라면 아마존 초이스(Amazon’s choice)라는 스티커가 붙은 상품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엄청난 양의 상품을 취급하는 아마존이 추천하는 제품인 만큼 좋은 게 틀림없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친숙하지 않은 유사 상품을 비교한다면 거의 아마존 초이스를 선택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아마존 초이스 스티커 시스템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초이스 제품이 반드시 좋은 제품일 필요는 없다며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23달러짜리 알코올 감지기에 있는 긍정적인 리뷰는 분명히 다른 제품이 쓰인 것 같기도 하며 20달러짜리 신생아용 온도계의 경우 돈 낭비라는 사용자 리뷰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존 초이스가 사람이 뽑는 것인지 혹은 AI가 추천하는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존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 초이스는 곧바로 발송되어 평가가 높고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초이스는 인간과 로봇이 추천에 모두 참여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한다. 아마존 초이스가 생각보다 신뢰도가 높지 않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쇼핑 전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교를 해보는 등 더 꼼꼼한 체크가 필요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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