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드디어 파이어폭스와 엣지 같은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물론 더 놀라운 건 지금까지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구글 어스는 원래 응용 프로그램 버전으로만 제공됐지만 지난 2017년 12월부터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버전은 크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네이티브 코드를 작동시키는 PNaCl(Portable Native Client)라는 구조를 이용한 것이었다.
한편 크롬 외에 다른 브라우저에선 같은 구조인 웹어셈블리(WebAssembly)를 채택하고 있다. 구글 역시 2017년 웹어셈블리에서 작동하는 구글어스 첫 데모를 발표했다. 크롬 자체도 2018년에는 PNaCl를 없애고 웹어셈블리로 갈아탔다.
첫 데모 이후 1년 넘은 기간 후에 공개되는 웹어셈블리 버전 구글 어스는 프리뷰 베타 버전이다. 크로뮴(Chromium) 기반인 엣지나 오페라에서도 작동한다. 반면 사파리의 경우 웹GL2(WebGL2)를 지원하지 않는 탓에 웹어셈블리 버전 구글 어스는 쓸 수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