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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신발 신고 달리는 로봇

캐시(CASSIE)라는 로봇이 호버보드로 잘 알려진 인모션(InMotion)이 제작한 호버신발(Hovershoes)을 탄다.

캐시는 마치 타조 다리를 닮은 듯한 로봇. 미국 오레곤주립대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로봇이지망 이번 실험은 UC버클리 하이브리드로보틱스(Hybrid Robotics)가 캐시를 이용해 진행한 것이었다고 한다.

좌우를 하나로 연결한 호버보드보다 한발씩 독립되어 있는 신발을 타는 건 인간에게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센서를 일부 탑재하는 것만으로 대학 내에서 자율적으로 호버신발을 신고 로봇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캐시는 발가락을 상하로만 움직이고 발목을 좌우로 흔들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훈련을 수행한 뒤에는 단차가 있는 곳에 떨어져도 혹은 한쪽만 높은 단차에 있거나 앞에 작은 장애물이 있어도 균형 감각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균형감을 갖춘 로봇은 미래에는 배송용 혹은 경비용이나 창고 작업용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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