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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택시 우버 에어, 디자인은 이런 모습?

우버는 도시 공간 내에서 유효한 이동 방법 중 하나로 비행 택시 공유 서비스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계획 중이다. 그런데 이런 우버 엘리베이트에서 쓰일 비행 택시인 우버 에어(Uber Air) 콘셉트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헬리포트 같은 장소에 멈춰 있는 우버 에어는 마치 매끄러운 형상을 한 새처럼 보인다. 프로펠러가 회전하고 천천히 수직 이륙을 하고 도심 하늘을 비행한다. 승객 수는 4명이며 거대한 빌딩 옥상에 위치한 헬기장에 착륙한다.

우버 에어는 전동식 비행 택시로 우버 엘리베이트 상용 서비스는 2023년 텍사스와 댈러스, 포트워스, 캘리포니아 LA 등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또 호주 수도인 멜버른도 해외 첫 우버 엘리베이트 도입 도시가 될 전망이다.

우버 엘리베이트 책임자는 에릭 앨리슨은 결국 우버 에어의 이용 요금은 우버의 배차 서비스와 같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교통 체증이 없는 만큼 이동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지상만 이동 공간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하늘도 이동 공간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 있다. 물론 이착륙 장소가 한정되는 만큼 지상을 이동하는 택시나 공유 서비스와 결합할 예정. 또 이 서비스 자체는 우버와 항공기 개발 기업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부동산 소유자나 도시 거주자 외에 지역자치단체, 규제 당국과도 연계해야 한다.

한편 우버는 항공기 실내 디자인 기업인 사프란캐빈(Safran Cabin)과 손잡고 본체 디자인을 하고 있다. 앞서 밝혔듯 성인 4명이 앉을 수 있게 설계하는 한편 수하물과 가방을 놔둘 공간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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