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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옷 선택 돕는다? 아마존 스타일냅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의 제왕에 올랐지만 패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다. 온라인 쇼핑에서 옷을 사려고 해도 아마존에는 보러 가지 않기 때문. 그런데 아마존이 스타일냅(StyleSnap)이라는 AI를 이용한 새로운 도구를 발표했다.

스타일냅은 의류용 샤잠(Shazam)이다. 샤잠은 라디오와 TV에서 흐르는 음악을 인식해주는 앱이지만 스타일냅은 옷 사진을 올리면 아마존이 취급하고 있는 비슷한 옷을 검색해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서비스는 이미 스타트업이 비슷한 걸 제공하거나 온라인 패션 기업 아소스(Asos)도 제공한다. 또 아마존은 이미 AI를 활용한 스타일리스트 기능인 에코룩(Echo Look)을 선보여 패션과 기술을 결합하기도 했지만 신기하다는 반응을 넘어 계속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건 아니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이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해서 패션 부문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아마존이 패션 부문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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