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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블록체인 관련 장비 교체 필요성”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기업이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술 중 90%는 경쟁력과 안전성 유지, 노후화 방지를 위해 2021년까지 18개월 안에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멀티플랫폼화가 진전되고 앞으로 5년간 블록체인 업계의 단편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 2024년까지 단일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이 우위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보고 있다.

가트너 측은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은 중복 또는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세분화된 시스템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는 일부 기업에 의해 구현한 기술이 2021년까지 구식이나 불안정해질 위험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업은 대상 고객의 사용 사례나 비즈니스 혜택에 결부되지 않는 마케팅 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객은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기능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또는 기존 시스템 서비스와 비교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이 어떤 것인지 아직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트너 측은 상당수 CIO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기술로 블록체인 기능과 단기 이익을 과대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업 제품을 평가할 때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 IT 부서가 어떤 블록체인 기술이 자사 업무에 가장 적합한지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목표 시장에 대한 통합 기준이나 표준 등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여 기업이 증가하는 멀티 픒랫폼화가 진전되고 앞으로 5년간 블록체인 업계의 단편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단일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이 우위가 되지는 않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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