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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스피더

스피더(Speeder)는 제트팩 개발사인 제트팩에비에이션(JetPack Aviation)이 만든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다.

스피더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고 공중, 지상 2가지 항공 무선 시스템을 이용한다. 액셀과 브레이크는 후방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디자인은 외부에서 프로펠러가 보이지 않는 형태이며 운전자는 수직으로 앉는 게 아니라 일반 오토바이처럼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자세로 앉는다.

최고 속도는 240km/h이며 4.5km 높이까지 떠오를 수 있다. 파일럿 체중이나 고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10분에서 22분까지 연속 운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제트팩 기술을 이용했다. 터보제트엔진 4개를 탑재했고 파일럿 무게는 109kg까지 떠오르게 할 만한 추진력을 낸다고 한다. 내부에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마치 쿼드콥터 드론처럼 공중에서 자율적으로 안정적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파일럿이 안 타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드론 모드도 지원한다. 운행 소음 120dB 정도로 상당히 시끄럽다.

스피더는 1인승이지만 드론을 병행해 이용하면 짐을 나를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라이선스 부여 버전과 레크리에이션용 경량 운전 2가지 종류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라이선스 버전은 파일럿 면허가 필요하다. 가격은 38만 달러.

이 제품은 20대 한정 생산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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