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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 V5 등장‧월간지도 창간했다

미드저니(Midjourney)가 2023년 3월 16일 미드저니 V5 알파 버전을 릴리스했다. 미드저니 V5에선 초고화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AI 과제였던 손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없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다.

개발팀에 따르면 미드저니 V5에선 프롬프트에 대한 반응 향상, 출력 이미지 해상도 2배, 프롬프트에 포함된 텍스트량을 줄여도 자세한 이미지 출력 가능, 2:1이 넘는 폭넓은 이미지 대응이라는 기능 개선이 실시됐다고 한다.

이미 인터넷에는 미드저니 V5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가 다수 공개되고 있다. 미드저니 V5에서 생성된 실사 이미지, 인간 얼굴이나 손, 배경 흐림 상태 등이 자연스럽고 말하지 않으면 AI 생성 이미지인지 눈치 채지 못할 만한 완성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미드저니 V5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만 약점도 존재한다. 이미지 진열물이 유리 케이스를 관통하거나 간판에 읽을 수 없는 수수께끼 언어가 적히는 등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는 식이다. 미드저니 V5는 테스트 단계이며 관련한 최신 정보는 미드저니 디스코드 서버에 게시된다.

미드저니(Midjourney)가 월간지를 창간했다. 올해 챗GPT가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면 작년 주목받은 AI는 미드저니다. 이런 미드저니가 잡지를 창간한 것. 명칭도 똑같은 미드저니다. 월 4달러 구독 신청을 하면 창간호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월간지에 게재되는 건 물론 미드저니 생성 이미지다. 1만 개가 넘는 이미지 중에서 커뮤니티 회원이 선정한 최상급 작품이 이미지 크리에이터 인터뷰와 함께 게재된다. 물론 미드저니 커뮤니티인 쇼케이스(Showcase)에서 신청 작품은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돈을 내고 종이로 보는 셈이다.

AI의 미디어화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며 챗GPT가 대두되며 또 다른 문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 미국 미디어 씨넷이 챗GPT로 기사를 썼지만 오류로 지적을 받는 등 아직 AI가 미숙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미디어 기업 악셀스프링거(Axel Springer) CEO는 AI 잠재력이 대단해 이제 정말 좋은 오리지널 기사를 쓸 수 없는 인간 기자는 생존할 수 없다고 발언하는 등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얼마 전 출시된 GPT-4는 기존보다 더 똑똑해지기도 했다.

AI 생성 이미지나 문장 저작권에 대해선 물론 항상 논란이 있다. 작품 도용을 불안하게 느끼는 아티스트도 적지 않다. AI 작품이 너무 늘었다며 소설 응모 모집을 중단한 미디어도 있다. AI 생성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오가겠지만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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