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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클래식 추구한 세레니티OS 개발자. 웹브라우저 개발중

90년대 PC 같은 디자인을 재현한 세레니티OS(SerenityOS) 개발자인 안드레아스 클링(Andreas Kling)이 새롭게 웹브라우저 레이디버드(Ladybird)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눅스와 맥OS, 윈도, 안드로이드에서 실행 가능하며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한다.

클링이 세레니티OS를 만드는 동안 리눅스에서 리브웹(LibWeb)을 헤드리스 모드로 빌드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한 GUI르 구축하기로 한 게 레이디버드 시작이었다고 한다. 당초 레이디버드는 리브웹에서 작업하면서 리눅스를 유지하는 걸 용이하게 하는 디버그 툴로 사용하는 걸 상정하고 있었지만 브라우저 개발 작업 대부분에 레이디버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에 세레니티OS를 위한 브라우저 엔진에서 크로스 플랫폼 브라우저 엔진으로 미세 조정해 더 많은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담아 개발을 진행했다고 한다.

레이디버드와 엔진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BSD 라이선스 하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클링은 2018년 세레니티OS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자신의 목표는 완전한 데스크톱OS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매일 드라이버로 사용하는 것이었다면서 자신을 위한 작은 치료법 프로젝트로 시작한 게 전 세계 수백 명이 작업하는 거대한 OSS 커뮤니티로 꽃을 피우게 됐다면서 이런 놀라운 배포에서도 자신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OS를 만드는 것 외에도 크로스 플랫폼 웹브라우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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