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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75% 줄였다?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조명기구

플라스틱은 싸고 뭐라도 가공을 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가공할 때에는 유해 가스가 방출되어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되면 환경 뿐 아니라 인간 혈액에도 침투할 만큼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천연 유래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겐트리(GANTRI)가 태국에서 유전자 변형이 아닌 사탕수수를 들여와 차세대 서스테인블 소재인 겐트리 플랜트 폴리머를 개발했다. 분쇄해 발효시킨 다음 생성된 젖산에 첨가를 섞어 가공, 3D 프린팅 필라멘트로 만들고 조명기구로 제작하는 것이다.

제조 과정 중 1kg당 이산화탄소 75%가 절감되며 발암성 물질은 배라고 한다. 세련됐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디자인은 전 세계 작가와 협업을 해 독창적인 게 많다는 느낌을 준다. 온디맨드 주문형 생산 체제를 갖춰 독특하지만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대는 테이블램프로 128∼198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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