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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지구 방위 기술 검증한다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과 혜성에 제어한 우주선을 일부러 충돌시켜 궤도를 어긋나게 해 지구를 지키는 기술에 관한 세계 첫 미션인 DART가 실시된다.

DART는 지난 2017년 승인받았으며 2022년 실험 수행 일정으로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건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이나 혜성 궤도를 어긋나게 하는 기술 확립이지만 테스트 미션인 DART에선 지구에 위협을 주지 않는 소행성 궤도를 어긋나게 할 수 있는지 여부 검증이 이뤄진다.

DART 대상은 지구 근방 소행성 하나로 직경 780m짜리 디디모스(Didymos) 주위를 돌고 있는 직경 160m짜리 디모르포스(Dimorphos)다. DART가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어긋난 연성 궤도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해 DART 유효성 평가와 미래 지구 방어 시나리오에 어떻게 적용하는 게 최선인지 검토하고 시뮬레이션이 실제 거동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정확성 평가가 이뤄진다.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은 오는 9월 10일 19시 17분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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