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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세계 최대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인수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SIE가 세계 최대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중 하나로 알려진 리피트.gg(Repeat.gg)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피트.gg는 7월 19일 공식 트위터를 업데이트해 SIE에 의한 인수를 밝혔다. 또 모든 이들을 위한 e스포츠(Esports for Everyon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킬 레벨에 관계없이 모든 게이머가 스릴 있고 경쟁력 있는 온라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모든 게임 온라인 대회 개최를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리피트.gg에선 플레이어 수백만 명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자동화 온라인 토너먼트를 만들 수 있고 온라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타이틀은 현재 포트나이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PUBG, 콜오브듀티 : 워존 등 5개 타이틀이다. 리피트.gg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상금을 준비해 상위 입상자에게 보상을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대회에 참가하는 플레이어가 동시에 온라인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리피트.gg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게임 내 통계를 자동 추적해 플레이어 퍼포먼스에 근거해 상을 수여한다.

리피트.gg와 SIE는 비전과 목표가 완전히 일치해 양자가 오랫동안 인수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한다. SIE는 리피트.gg 인수를 통해 게이머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 리피트.gg 측은 자사 목표는 SIE 지원 없이는 실현할 수 없는 규모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피트.gg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피트.gg 내에서 온라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게임 타이틀 수가 늘어나도 제공 기능 수나 업데이트 수를 늘려가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IE에 의한 인수 이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외에 PC와 모바일, 게임기용 타이틀 온라인 대회도 계속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피트.gg는 설립 이후 10만 개 이상 온라인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열린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한 게이머 수는 230만 명 이상이다. SIE 측 스티븐 로버츠 글로벌 경쟁 게임 담당 부사장은 재능있는 리피트.gg팀과 함께 게이머가 경쟁력 있는 게임에 참여하고 e스포츠 서비스 폭을 넓힐 더 많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SIE는 세계 최대 격투 게임 토너먼트인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지난 2021년 3월 인수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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