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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테스트 성공적으로 마친 세계 최대 비행기

항공 우주 기업 스트라토론치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가 6월 Roc 테스트 비행을 실시했다. 6월초 6번째 비행은 불의의 결과로 끝났지만 3주차 진행한 7번째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끝나 기존 최고 고도 기록을 바꿨다.

모기인 Roc는 117m에 달하는 세계 최대 날개폭을 갖춘 항공기. 회사 측은 지난 6월 9일 미국 모하비 사막 상공에서 Roc 6번째 테스트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Roc는 최대 고도 4,572m에 달했지만 예정보다 2시간 빨리 착륙했다. 당초 3.5시간 비행 예정이었지만 1시간 26분에 끝나 버린 것. 테스트 중 목표를 전부 끝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한 의견은 피했다. 또 이 테스트 비행에선 최근 설치한 파이론 하드웨어를 더한 일반 성능, 항공기 강착 장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설명.

스트라토론치 측은 지난 5월 Roc 중앙 날개 아래에 무게 3.6톤 철탑을 추가했다. 탈론-A(Talon-A)라고 불리는 극초음속기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된 부품이다. 철탑을 추가한 상태 비행은 물론 5월 테스트 비행에서 이미 성공한 상태다.

회사 측은 6월 16일 7번째 테스트 비행을 진행하면서 3시간 뿐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비행 고도는 지금까지 기록을 웃도는 8,200m에 도달했다. 6번째 비정상적 결과를 거쳐 기록 갱신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셈이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운반 분리 테스트를 위한 준비는 순조롭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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