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美 환경친화적인 고효율 주택용 히트펌프 실현한다

6월 17일 미국 에너지부 DOE가 주도하는 주택 한랭지용 히트펌프 기술 챌린지(Cold Climate Heat Pump Technology Challenge)에서 텍사스주에 위치한 레녹스인터내셔널(Lennox International)이 개발한 프로토타입이 요구 기준을 충족한다고 발표됐다. 겨울이 되면 추위가 엄습하는 미국 북부 주택에 고효율 히트펌프를 도입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위가 엄습한 지역에선 건조물 이산화탄소 배출량 46%는 에어컨이나 급탕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주택이나 상업 설비에서 이용되는 1차 에너지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또 전건조물에 있어 에너지 비용 42%, 일반 가정에서 전기 요금 56%는 공조나 급탕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은 일반 가정 공공요금을 연간 500달러 줄여줄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환경 목표에도 필수적이다.

DOE는 2021년 미국 한랭지에서 주택용 고효율 히트펌프 배치를 가속하기 위해 주택 한랭지용 히트펌프 기술 챌린지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관련 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더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한랭지 주택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히트 펌프 개발을 진행하고 일반 주택 차세대 히트펌프 도입에도 보조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챌린지에는 LG 등을 비롯한 제조사도 뛰어들었다. 이번에 DOE는 레녹스인터내셔널이 개발한 프로토타입이 DOE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레녹스인터내셔널이 개발한 프로토타딥은 기존보다 2배 효율로 영하 15도 환경에서 100% 효율을 발휘하고 영하 26도에서 영하 15도 사이 환경에서도 70∼80% 효율을 발휘한다고 한다.

레녹스인터내셔널과 다른 제조사가 개발한 프로토타입은 앞으로 2년간 한랭지에서 테스트해 겨울철 얼마나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한 뒤 2024년 상업 전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