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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마켓 오픈씨, 도난 사건 이후 거래량 급락?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거래량이 피해 총액 20억 원 이상 NFT 도난 사건을 계기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픈씨에선 2월 19일 170만 달러 상당 NFT 254개가 피싱 사기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0만 달러라는 피해액은 해커가 매각한 금액으로 아직 매각되지 않은 NFT도 있기 때문에 피해 총액은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도난당한 NFT 중에는 원숭이 프로필 이미지로 유명한 BAYC(Bored Ape Yacht Club) 작품도 4점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3점은 오픈씨 경쟁 플랫폼인 룩스레어(LooksRare)에서 66만 7,000달러에 매각됐다.

NFT 거래 정보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오픈씨에서 최근 7일간 거래량은 2월 22일 시점 37% 줄었고 사용자 수도 19% 감소하고 있다. 또 룩스레어 거래량 역시 65% 가까이 급락하는 한편 룩스레어와 마찬가지로 오픈씨 경쟁 플랫폼인 블로토베이(BloctoBay) 거래량은 215% 이상 증가했다.

오픈씨는 성명에서 해당 데이터와 언론에서 다루는 자료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무책임하며 더 정확하고 완전한 데이터를 보려면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0를 참조하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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