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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에어백까지” 뉴로 3세대 자율주행 배송차

미국 자율주행차 개발 스타트업인 뉴로(Nuro)가 3세대 무인 배송차를 발표했다. 3세대 모델명 역시 뉴로로 자동으로 다양한 짐을 운반하는 것에 더해 진행 방향에 있는 보행자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해온 다양한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뉴로도 이미지 취득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서멀 등 각종 센서로 전방위를 확인하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봏행자 등에 접촉해 버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외에 에어백을 장비하고 있다.

물론 폭발적으로 전개하는 에어백에 접촉하면 아마 사람은 튀어나갈 것 같다. 다만 찌르는 쪽이 쓰러졌을 때 차량 밑바닥이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큰 부상은 면할 수 있다. 외형에서 눈에 띄는 외부 에어백은 말 그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뉴로는 적재량 역시 구세대보다 2배 크게 늘어나고 온도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3세대 뉴로 생산 개시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22년 후반에는 뉴로를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할 예정이며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또 뉴로에 출자하는 식품 슈퍼마켓인 크로거가 이 때 새로운 무인 배송차를 사용할 예정이다.

뉴로는 이미 미국에선 크로거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CVS 같은 편의점체인, 도미노피자, 페덱스 등과 거래를 하거나 배송 시험 협력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는 월마트나 우버, 포드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경쟁은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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