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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포실과 한정판 스마트워치 선보여

레이저x포실 Gen6(Razer x Fossil Gen 6)은 레이저와 포실이 1월 5일(현지시간) 발표한 한정판 스마트워치다. 포실 Gen6을 기반으로 레이저 자체 워치 페이스 3개(Analog, Text, Chrome)를 탑재하고 교환 가능한 스트랩 2개를 곁들였다. 이 제품은 1월 10일 1,337대 한정 출시된다.

기반이 된 포실 Gen6은 스냅드래곤 4100+를 탑재한 웨어OS 스마트워치로 2022년 후반 웨어OS 3 업데이트도 예정하고 있다. 웨어 3100 Gen5보다 성능이 30% 높아진 것 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해 30분에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도 대응한다.

기능적으론 심박 측정 외에 혈중산소농도 SpO2 센서에 대응하고 수면이나 각종 활동 계측에도 대응한다.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416×416을 지원하는 1.28인치 AMOLED이며 램은 1GB, 스토리지는 8GB다. 또 Gen6 자체에는 케이스 직경 42mm 모델도 있지만 포실과 함께 내놓은 모델은 44mm만 있다. 케이스 자체 디자인은 Gen6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정 모델에 걸맞게 오리지널 워치 페이스를 지원하지만 이 가운데 하나인 크롬 워치 페이스는 다른 Gen6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참고로 1,337대라는 대수는 레이저가 이전부터 한정 모델을 판매할 때 사용해왔다. 레이저가 상장하고 있는 홍콩 주식 시장에서 유명 상포 코드를 닮은 것으로 원래 엘리트를 의미하는 LEET 1337에서 유래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레이저는 CES 2022 기간에 맞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이밍 모듈러 PC 콘셉트인 프로젝트 소피아(Project Sophia)를 선보였다. CES 2021p서도 60인치 디스플레이가 시야를 채우는 게이밍 의자로 발표한 바 있지만 올해 달라진 건 책상에 일체화한 65인치 디스플레이다. 레이저는 77인치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책상 부분에는 모듈식 공간 13개가 준비되어 있어 터치스크린 패널이나 외부 캡처 카드, 오디오 믹서 등 컴포넌트를 사용자 요구에 맞춰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는 테이블 아래에 고정되어 있으며 인텔과 엔비디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최적화 가능한 RGB 발광 기능인 레이저 크로마(Razer Chroma)도 지원한다.

물론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콘셉트 단계인 만큼 실제로 시장에 투입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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