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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첫 NFT 아이템 판매로 2,300만 달러 수익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가 메타버스 전략을 준비하는 가운데 빠르게 NFT 컬렉션을 출시한 아디다스 오리지널(Adidas Originals)이 첫 NFT 컬렉션인 인투더메타버스(Into The Metaverse)를 12월 17일 출시해 2,300만 달러어치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BAYC(Bored Ape Yacht Club), 펑크코믹(PUNKS Comic), 지머니(gmoney)와 협업을 한 아디다스 컬렉션은 3만 종류 NFT 아이템을 조기 판매로 1,550만 달러, 일반 판매 후 750만 달러 등 모두 2,3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NFT는 1건당 0.2ETH로 이에 따라 메타버스 서비스인 더샌드박스(The Sandbox/SAND)나 기타 플랫폼에서 아이템 입수와 현실 속 제품을 손에 넣을 권리가 따라오게 된다.

지금까지 운동화 한정품 전략으로 고부가가치화를 노려온 스포츠웨어 메이커는 NFT 디지털 콘텐츠에서도 같은 전략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메타버스 침투도 추진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더 NFT 아이템 판매가 업계 전체로 늘어날지 모른다.

나이키도 NFT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분야에 종사하는 RTFKT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디다스 성공을 본 다른 기업도 속속 뛰어들 수 있다.

2000년대 세컨드라이프 전례를 보면 메타버스가 정말 정착하게 될지 상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컬렉터 입장에선 메타버스 문제를 떠나 한정 아이템을 소유하는 쪽이 중요할 수 있어 이런 점에선 NFT 아이템 판매는 궁합이 좋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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