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광고주가 뉴스 선택…페이스북 새 기능 내놓는다

메타(Meta)가 뉴스피드에 관한 새로운 설정이 가능한 컨트롤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능으로 뉴스피드량을 조정하거나 광고주가 뉴스와 정치라는 주제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도록 변경할 수 있다.

메타는 새로운 뉴스피드 컨트롤을 도입하고 사용자 순위 설정을 조정하고 뉴스피드를 맞춤 설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표시되는 콘텐츠량을 뉴스피드 설정에서 증감할 수 있게 변경했다는 것.

그 밖에도 즐겨찾기 설정과 팔로우 해제 등 기존 작업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변경을 했다고 말한다. 이런 변화는 소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가 시작되어 앞으로 몇 주간 점차 확대된다.

기업용으로도 뉴스피드 컨트롤이 도입될 예정이다. 광고주는 광고를 게쟇하는 콘텐츠에서 제외할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 주제는 뉴스와 정치, 사회 문제, 범죄와 비참하 사건 3가지다. 이 가운데 하나를 제외할 주제로 선택하면 이런 주제에 액세스한 사용자에게는 광고가 더 이상 배달되지 않는다.

다만 100% 표시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메타는 초기 테스트에선 뉴스와 정치는 94%, 사회 문제는 95%, 범죄와 비참한 사건은 99% 확률로 회피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메타는 2022년 기업을 위한 뉴스피드 컨트롤을 시작했으며 1분기부터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또 이 이니셔티브가 발전함에 따라 업계에 협력해 진행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면서 책임 있는 미디어를 위한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따라 설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