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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만에 메이저 업데이트했다

암호화 자산 비트코인에 서명 방식을 슈노아 서명으로 전환해 거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높이는 메이저 업데이트인 탭루트(Taproot)가 도입됐다. 2018년 제출된 안으로 3년 넘게 지나 도입되게 됐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업데이트를 해왔다. 큰 변화로는 2017년 8월 도입된 블록 제한 완화인 세그윗(Segwit)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에는 세그윗 도입 소프트포크, UAHF라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하드포크로 의견이 나뉘었다.

탭루트는 세그윗 이후 4년 만에 대형 업데이트다. 서명 방식을 슈노아 서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거래할 때 익명성 향상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속도 향상, 코스트 저하가 기대되고 있다. 도입에 있어 커뮤니티에서 투표가 이뤄져 90% 이상 찬성표가 모여 도입이 결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신탁을 수행하는 한 전문가는 탭루트를 비트코인 프로토콜 다음 혁신의 기초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탭루트에 의해 스마트 계약에 초점을 맞춘 비트코인 혁신에 새로운 파도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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