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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피터 잭슨 감독 VFX 제작사 인수한다

3D 게임 엔진 제작사인 유니티테크놀러지(Unity Technologies)가 뉴질랜드 영화 감독 피터 잭슨이 소유한 웨타디지털(Weta Digital) 기술 부문을 16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작자에게 유니티를 통해 반지의 제왕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사용했던 도구를 제작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티는 웨타디지털 VFX 도구와 기술 뿐 아니라 엔지니어 275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구독으로 크리에이터에게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도구에는 얼굴과 애니메이션, 가상 도시 생성, 개체 변형 모델링을 위한 도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유니티는 이런 도구를 유니티 엔진에 통합할 것이라고 한다.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 블랙 위도우 같은 여러 작품에서 시각 효과에 대해 작업한 도구가 할리우드 외부 제작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도구다. 유니티는 메타버스 차세대 실시간 3D 콘텐츠를 가능하게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피터 잭슨 감독은 웨타 VFX 서비스팀과 함께 웨타FX라는 독립 기업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유니티 판매 도구를 사용하는 고객으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계속 제작한다.

웨타 기술을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버스와 함께 뭘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유니티는 메타버스가 어떤지에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자가 여전히 구축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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