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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가격 과거 10년간 최고치 기록했다

매월 발표되는 세계식량가격지수 FFPI가 2021년 10월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10월 식량가격은 9월보다 3.2% 증가했고 전년 대비 31.3%나 늘어났다.

세계국제연합식량농업기관 FAO는 식량 전체 가격을 나타내는 FFPI 외에 식육, 유제품, 곡물, 식물 유지, 설탕 5개 상품 그룹에 있어 지수를 추적해 발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격 상승이 현저한 건 곡물과 식물 유지. 먼저 캐나다와 미국, 러시아 등에서 밀 수확량이 감소한 반면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에 밀 가격은 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곡물 가격 지수는 3.2% 상승했다. 세계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곡물 수요는 더 증가할 전망이며 생산량도 전년에 비해 증가 경향을 보인다. FAO는 2021년 곡물 생산량은 과고 최고 수준인 27억 9,300만 톤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는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이 방해를 받은 결과 팜유 가격이 상승하고 식물유지지수가 1개월 만에 9.6% 상승했다. 1개월 상승 비율로는 과거 최고라고 한다.

버터와 탈지분유, 전체 분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제품 지수도 2.6% 증가했지만 치즈 가격은 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식육지수의 경우 3개월 연속 감소. 이는 중국 내 돼지고기 구입 감소와 브라질에서 소고기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한편 가금과 양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설탕가격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었지만 2021년 10월에는 1.8% 하락해 급등은 주춤해졌다.

2021년 7월 FAO는 세계적인 분쟁과 이상 기상,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보고했다. 유엔은 새로운 발표에서 세계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에너지 3분의 1이 사용되고 있어 에너지 문제와 식량 문제가 끊어져고 끊어지지 않는 관계에 있다는 걸 강조했다. 태양광 발전에 의한 관개시스템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해 농업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기후 변화 대책에서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걸 보여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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