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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G20 법인세율 합의·페북 10억 얼굴 데이터 삭제

지난 10월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한 G20에선 다국적 기업 세계 최저 세율을 15% 이상으로 설정하는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주로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주요 인터넷IT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이들 기업은 세금천국으로 불리는 무세나 세율이 쉬운 국가나 조세회피지 같은 지역을 통해 법인세 등 납세를 피하고 있죠.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시산에 따르면 이들 기업에 의한 조세 회피로 인해 전 세계에서 1,000억∼2,400억 달러 법인세가 수납되지 않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G20 합의는 미국이 주도해 논의한 것인데요. 전 세계 대기업 최저 세율을 15%로 설정해 기업이 조세회피지로 이익을 옮기는 걸 없애는 걸 목적으로 합니다. OECD는 이 조치를 통해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1,500억 달러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종료하고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위한 얼굴 데이터를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스템 중단과 데이터 삭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지며 얼굴 인식에 동의하는 사람은 사진과 영상에서 자동으로 인식되지 않으며 얼굴 인식 템플릿은 삭제된다고 합니다.

물론 얼굴 인식 시스템은 끝났지만 페이스북은 얼굴 인식 기술을 계속 작업할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시 말해 안면 인식 기술은 신원 확인과 사기, 사칭이 필요한 사람을 예방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외부 전문가가 협력하는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 투명성과 통제를 보장한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죠.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상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재배한 고추를 이용한 타코를 우주비행사가 실제로 먹었다고 합니다.

10월 29일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헤이가 지금까지 ISS에서 진행한 식물 실험 일환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처음으로 고추를 수확한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10월말 과일 수확이 이뤄졌고 이어 10월 30일 우주비행사인 메건 맥아더가 수확한 고추로 타코를 만들어 먹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곳에선 11월 중 2번째 수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IDC가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3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3억 3,120만 대이며 공급망과 부품 부족 문제가 심각해진 게 출하 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3분기 넓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줄었는데요. 특히 중앙과 둥유럽 국가에선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을 뺀 아태 지역에선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합니다. 한편 제조사가 우선적으로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중국과 서유럽, 미국에 있어선 출하 대수 감소는 덜했습니다.

출하량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IDC 측은 공급망과 부품 부족 문제가 마침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현재 문제는 악화되어 부품 부족이 모든 공급업체에 비슷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이 도입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보호 대책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기업에 2021년 하반기만 10억 달러 가까운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광고 기술 기업인 로테임이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스냅샷 3분기와 4분기 수익은 12% 감소해 98억 5,000만 달러 줄어들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들 4개 기업 중 페이스북은 광고 시장 규모가 커 총액으로는 가장 크고 손실은 8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냅챗은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감소 비율로는 최악의 결과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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