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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용 리눅스 서브시스템 저장소 “이젠 앱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1일(현지시간) 윈도11용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 프리뷰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공개했다. 새로운 버전이 아니라 기존 WSL2와 동일한 것이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목적은 사용자에게 WSL 최신 업데이트와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WSL은 윈도 환경에서 리눅스를 작동시키는 구조이며 시스템 개발 등으로 편리하게 사용되는 기능이다. 지금까지는 선택적 윈도 구성 요소로 설치된 윈도 일부였다. 따라서 WSL을 사용하려면 윈도 설정을 전환하고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변경으로 이런 바이너리는 윈도에서 제거되고 대신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개별 앱이 됐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윈도 본체를 업데이트하거나 재시작하지 않아도 WSL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스토어 버전 WSL은 프리뷰지만 이미 윈도11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 다시 말해 WSLg도 새로운 wsl.exe 마운트 기능도 있다. 리눅스 커널은 5.10.60.1로 업데이트하며 WSL이 아직 실행 중이라고 표시하는 메시지를 포함해 진행률 표시기 도우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토어에서 앱 버전 WSL을 설치하려면 윈도11 빌드 22000 이상이 필요하다. 또 버추얼 머신 플랫폼(Virtual Machine Platform) 옵션 구성 요소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필수다. 이런 조건이 맞으면 저장소에서 WSL을 설치한 뒤 지원되는 모든 리눅스 배포판을 넣을 수 있다.

또 이미 윈도와 일체형 WSL을 설치한 경우에도 저장소 WSL 프리뷰 버전을 설치할 수 있으며 2가지 버전을 동시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WSL 스토어 버전이 항상 우선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목표는 WSL을 설치하고 사용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WSL을 최적의 방법으로 한다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WSL 사용자가 스토어 버전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윈도11에서의 리눅스 환경을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번거로움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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