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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침프, 회계SW기업 인튜이트에 인수됐다

이메일을 사용한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는 메일침프(MailChimp)가 9월 13일(현지시간) 세금 신고·금융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인튜이트(Intuit)에 120억 달러에 인수된다고 발표했다.

매수는 현금과 주식 모두로 2022년 2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를 통해 인튜이트는 2022년 주당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인튜이트는 2020년 개인 금융 기업인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를 7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120억 달러 인수는 인튜이트에게 과거 최고액이다.

메일침프는 2001년 설립된 곳으로 2020년 금리 세전 이익 3억 달러 가량, 기업 가치는 7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추산된다. 메일침프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는 2021년 8월 초 보도된 바 있다.

인튜이트는 설명에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고객을 찾아내는 건 최대 과제이며 4분의 1 이상 기업은 기존 고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4분의 3 가량이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메일침프는 전 세계 소비자와 중소기업 번영을 촉진시킨다는 자사 임무를 전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벤 체스넛 메일침프 CEO은 자신과 파트너는 중소기업 경영자 가정에서 태어났다며 청음에는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생각했고 이게 바로 우리의 DNA라며 메일침프에서의 사명이었다고 밝혔다. 또 인튜이트와 힘을 합해 진화 가속을 공유할 수 있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인수에 대해 말했다.

인수 뒤에도 메일침프는 같은 브랜드로 계속 유지된다. 고객과 파트너는 새로운 기능과 함께 지금까지와 같은 일관성을 추구하고 이런 요구에 부응하면서 인튜이트와 전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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