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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타면 그리워지는? 포드 휘발유 냄새 향수

마하-오(MACH-EAU)는 전기자동차 머스탱 마하-E GT(MUSTANG MACH-E GT)를 만든 포드가 영국 향수 제조사 올픽션(OLFICTION)과 손잡고 가솔린 향기가 느껴지게 만든 향수다. 마하-E GT 출시를 기념하는 동시에 가솔린 차량을 통한 자극적인 냄새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70년대 차량을 좋아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고 V8 엔진 굉음과 폭발적 파워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다. 하지만 시대는 전기로 바뀌는 흐름이다. 올픽션은 먼저 인테리어와 엔진, 가솔린 냄새에 주목하고 내장 냄새에 가까운 화합물인 벤즈알데히드와 타이어 고무냄새를 만들어내는 P-크레졸을 시도했다. 여기에 블루진저와 라벤더, 제라늄, 샌달우드, 블루 산초가 금속이나 배기가스, 고무 냄새 같은 향기에 포인트를 주는 조합으로 머스탱의 상징인 말을 떠올리게 동물 냄새도 더했다.

이 향수는 영국에서 매년 이 시기에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발표됐다. 이 향수를 시도한 5명 중 1명이 전기차를 교체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사라진 휘발유 냄새를 느꼈다고 한다. 또 70%가 그리운 냄새라고 했다고.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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