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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텍스트화 등 추가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어도비가 동영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에 업데이트를 추가했다. 음성 텍스트화 외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추가한 것.

먼저 프리미어 프로가 드디어 M1 칩에 네이티브 대응한다. 앱 시작에서 편집까지 평균 77% 시간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동영상 제작 앱인 프리미어 러시(Premiere Rush)는 이미 M1 칩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PC용이 나중에 지원하게 된 모양새다.

다음은 음성 텍스트화(Speech to Text). 원하는 순서를 선택하고 자막, 시퀀스에서 문자 선택, 자동 문자화, 언어 선택 등을 하면 된다. 데이터가 서버에 올라가고 12초에서 30초 만에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완성된 텍스트는 직접 수정도 가능하다. 캡션이 생성되면 자막으로 타임라인에 텍스트를 배치할 때까지 자동으로 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부분은 자동으로 자막이 구분해준다. 다자간 인식도 대응한다. 그림자 같은 걸 더한 자막 편집도 가능하며 편집은 에센셜 그래픽이라는 새로운 편집 패널로 구현했다.

다음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모션이나 VFX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베타로 멀티 프레임 렌더링을 구현했다. 미리보기와 렌더링을 가속화한 것으로 애프터 이펙트가 자동으로 자원 사용량을 조정해 미리보기가 3배 빨라진다고 한다. 또 애플워치 등과 연계해 원격 알람에 대응하며 렌더링 진행과 완료 등 원격이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미디어 엔보더(Media Envoder)를 이용한 내보내기도 최대 3배 향상됐다.

쉽게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터(Character Animator)도 M1 칩에 네이티브 대응하며 베타로 전신 추적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헤어스타일과 피부톤 등 프리셋에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퍼핏메이커(Puppet Maker) 기능의 경우 아바타 제작 같은 게 가능하다. 전신 추적기는 카메라를 통해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움직인다. 캐릭터 애니메이터는 립싱크를 지원했었지만 이번에 팔과 다리도 모션 추적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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