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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파커, 처방전 업데이트 가능한 시력 검사 앱 출시

미국 안경 기업인 와비파커(Warby Parker)가 iOS요 앱으로 시력 검사를 하고 처방전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버추얼 비전 테스트 앱(Virtual Vision Test app)을 출시했다.

미국에선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구입할 때 전문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전에 클리닉 등을 예약하고 시력 검사를 하고 나서 구입하는 흐름이지만 이런 시간이 없거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일부러 가지 않고 싶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와비파커 앱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손쉽게 시력 검사를 하고 처방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누구나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제로는 기존 처방전이 필요하다. 처방전에는 유효기간이 2년이고 이에 따라 응용 프로그램에서 처방전 업데이트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곧바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건 아니다. 검사 결과는 안과 의사가 검토하고 문제가 없으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 경우에는 갱신료 15달러가 청구된다. 의사가 시력이 악화되는 외관에 문제가 있는 등 이상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업데이트하지 않고 진료를 권한다. 이 경우에는 갱신료는 필요하지 않다. 어쨌든 검사 후 48시간 이내에 연락이 온다. 그 밖에 18∼65세로 눈 건강에 우려가 없어야 하는 등 조건도 있다.

시력 검사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 외에 실제로 3m 떨어져 이게 보이는지 테스트도 실시한다. 여기에는 iOS 이미지 인식 프레임워크인 비전 프레임워크(Vision Framework)를 이용하고 얼굴 검출과 정확한 거리 계산에 활용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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