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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수평 유지를” 부가티가 선보인 선박용 당구대

스포츠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부가티(bugatti)가 고급 선박용 당구대를 만들었다. 자이로스코프와 서보 모터를 내장해 파도에 한들려도 수평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제품을 공동 개발한 곳은 스페인에서 탄소섬유 제품을 다루는 IXO(Iconic Xtrem Objects). 협업을 통해 자동차 같은 고품질 당구대를 만들었다. 흔들림을 감지하고 테이블이 수평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밀리초. 프레임은 알루미늄과 티타늄을 이용했고 부가티 엠블럼과 한정 30개 일련번호도 적혀 있다.

부가티는 자동차 부문과 별도로 부가티 라이프 스타일 콜렉션이라는 부서가 있어 지금까지 고급 시계와 최고급 스피커 등 자동차 이외 제품도 내놓은 바 있다. 당구대 역시 3억 원대라고 한다.

이 받침대는 조광식 LED를 이용한 탄소섬유에 매달린 램프와 점수 계산을 위한 1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큐꽂이, 제조 과정을 담은 USB 메모리 등 액세서리는 알루마이트 가공 처리와 가죽, 부식 방지 티타늄 나사 등을 쓰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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