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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PC로 지문 인식을…

데스크톱 지문 인증기(VeriMark Desktop Fingerprint Key)는 PC 주변기기 업체인 켄싱턴(Kensington)이 선보인 USB 연결로 사용 가능한 데스크톱PC용 지문 인증 키다. 지문 10개까지 기억해둘 수 있고 지문 데이터는 PC에 남기지 않고 키에 저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선 지문 인증이 당연하지만 데스크톱용은 외부 부품을 더하지 않으면 아직도 비밀번호에 의존한다. 생체 인증은 암호는커녕 다단계 인증과 이중 인증보다 안전성이 높은 게 강점이다. 이 제품은 1.2m 케이블을 함께 제공해 데스크톱PC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놔둘 수도 있다.

이 제품은 FIDO(Fast Identity Online)와 U2F(Universal Second Factor) 같은 인증 규격을 받아 호환성(FIDO2/WebAuthn)도 갖추고 있다. 또 윈도10 생체 인식 시스템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도 이용할 수 있어 오피스365, 애저, 아웃룩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있다면 암호를 관리하는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사용자 계정을 전환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동일 PC를 사용하는 등 유출 위험은 늘 존재한다.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게 바로 물리적 생체 인식이다.

360도 어떤 각도에서 손가락을 둬도 인증 가능하며 본인 거부율은 2%. 타인을 잘못 인증하는 건 0.001%다. 개인 사용도 좋지만 기업용 데스크톱PC 쪽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격은 74.99딜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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