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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위로 들어도…中오포 무선 충전 기술 데모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MWC 상하이 2021 개최에 맞춰 공개한 30초짜리 동영상을 보면 단말기를 휘감은 콘셉트 단말인 오포엑스(Oppo X) 2021을 엿볼 수 있다. 또 단말을 충전 패드에서 들어올려도 충전이 계속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무선 충전 제품은 모두 패드 위에 올려놔야 한다. 충전패드 코일과 단말 내장 코일 위치가 붙지 않으면 무선 충전되지 않는 것. 애플이 맥세이프 같은 기능을 아이폰12에 탑재한 건 자연스럽게 제대로 충전 코일을 일렬로 세우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충전기와 단말기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무선 충전이 되는 오포의 데모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진정한 무선 충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얼마 전 샤오미 역시 미 에어 차지 테크놀러지(Mi Air Charge Technology)라는 무선 충전 기술을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상품화된 건 아니다.

공개된 오포 무선 충전 기술은 단말과 충전 패드를 접촉하지 않아도 충전할 수 있지만 거리가 10cm 이내여야 한다고 한다.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충전하는 건 무리라는 얘기다. 또 어디까지나 콘셉트 기기를 통한 데모인 만큼 상용화나 상품화 여부도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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