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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가 40% “2030년까지 AI에 일 빼앗길 것”

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가 조사를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 리더 중 40% 이상이 2030년까지 AI가 일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실시한 조사는 사이버 보안 분야 리더와 관리자, CIO, CTO 등 임원 50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봉란 분야의 미래를 물을 것이다. 조사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에 AI가 일을 빼앗는 일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41%가 빼앗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하고 AI에 일을 빼앗기는 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또 10년 이내에 AI가 모든 사이버 보안을 완전 자동화한다고 답했다. 상급 직원은 32%가 10년 이내에 데이터 액세스가 생체 인증 데이터 혹은 DNA 데이터에 무단 액세스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건 24%였다고 한다. 5년 이내로 줄이면 22%가 리모트워크가 보급되면서 기업 부동산 투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고 21%는 5G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가 완벽하게 변화한다고 답했다. 또 19%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일반화된다고 답하고 15%는 AI에 의해 보안이 자동화된다고 답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21년 보안 위협 예측 보고서도 공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트렌드마이크로는 리모트워크 확대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재택근무를 노리는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지적하고 사내 네트워크를 방화벽으로 보호하는 기존 패러다임이 무용지물이 되고 포괄적인 보안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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