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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자체 “아이폰에 충전 어댑터 포함 의무화해라”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나 아이폰11과 XR 등 새로운 패키지에 충전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탄소중립사회 그러니까 환경 보호를 위해 넣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브라질 상파울루주 소비자 보호 당국이 현지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 충전 어댑터를 포함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 보호 당국(Procon-Sp)은 2일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전원 어댑터는 제품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며 어댑터 없이 아이폰을 판매하는 건 브라질 소비자 보호 규범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이 충전기를 빼는 게 환경 보호가 된다는 증거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마케팅 자료에서도 비동봉 이유를 명확하게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감독위원회가 이에 대해 검토 중이며 법률 위반을 발견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소비자 보호 당국은 애플에 전원 어댑터를 동봉하지 않은 건에 대해 문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플은 답변을 통해 이전 아이폰에 포함된 오래된 어댑터 사용이 충전 과정과 절차 안전을 해칠 가능성이 없는지 또는 타사 충전기를 이용하면 법적 또는 계약상 보증기간 동안 제품이 수리를 거부할 수 없다고 보여주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번 결정은 상파울루주에 한정되어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애플이 전 지역에 판매되는 아이폰에 전원 어댑터 포함을 강제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애플은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현지에선 판매하는 아이폰에 유선 이어폰을 포함할 걸 강요하고 있다. 이유는 분면하지 않지만 모든 스마트폰에 대해 전자파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14세 미만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핸즈프리 키트를 포함하는 걸 의무화하는 프랑스법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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