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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문 여는 4족보행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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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Dynamics)는 당초 구글(정확하게는 알파벳) 산하에 있다가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가 인수를 발표해 다시한번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새로운 로봇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로봇은 이 회사의 4족보행로봇인 스팟미니(SpotMini)다. 물론 이 로봇 자체는 이미 2017년 발표한 것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전에도 4족보행로봇인 빅독을 선보인 바 있다. 스팟은 이를 작게 압축한 소형이면서 고성능을 지닌 4족보행로봇. 스팟은 크기가 작아 좁은 나무 사이를 빠져나가거나 울퉁불퉁한 바위가 있는 곳에도 거뜬하게 올라갈 수 있고 계단을 오르는 등 균형감은 무너뜨리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스팟미니는 이를 다시 작게 줄이고 금속 프레임에 노란색 외관 등을 더한 버전이다.

영상에선 스팟미니가 복도를 걷다가 닫힌 문을 만난다. 그러자 얼굴 부위에 로봇팔 같은 걸 매단 또 다른 스팟미니 로봇이 등장해 문을 연다. 도움을 받은 다른 로봇이 유유히 문을 통과한다. 이 영상은 4족보행로봇 2대가 서로 의지하면서 문을 열어주고 지나가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의 로봇 기술력을 알리려는 것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족보행로봇인 아틀라스(Atlas)도 선보인 바 있다. 이 로봇은 받침대 사이를 점프로 뛰거나 심지어 화려한 백덤블링을 하는 등 놀라운 수준의 운동 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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