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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매출 실적↑

어도비는 2020년 3분기 실적을 9월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리모트워크나 가정 학습이 증가하면서 어도비는 3분기 예년 이상 매출 증가를 보였다.

어도비는 3분기 32억 300만 달러 수익을 내고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지난 3분기에 비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와 도규먼트 클라우드(Document Cloud) 등에 의한 구독 매출도 전년 대비 14% 늘어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독 매출이 증가한 반면 제품 매출은 2019년 3분기 1억 5,700만 달러에서 1억 900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한다.

또 3분기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전체 수익은 2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1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도큐먼트 클라우드는 3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어난 성장을 이루는 등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환경 분야에서 호조를 기록했다. 또 3분기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은 14억 4,000만 달러로 최고액을 나타냈다.

어도비 CFO인 존 머피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리모트워크나 가정 학습 환경이 계속되면서 3분기 여름에는 예년 수익을 상회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매년 3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패턴이 많았다는 것. 하지만 코로나19에 의한 리모트워크와 가정 학습 증가가 겹치면서 어도비 서비스 전체 수요와 트래픽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어도비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과거 최고치를 3분기 달성했고 혁신 솔루션의 세계적인 수요를 나타낸 크리에이티브 도큐먼트, 고객 경험 관리 분야에서 리더십이 2020년 이후에도 계속 기세를 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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