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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소아마비, 아프리카에서 박멸” 선언

손발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는 소아마비는 주로 사람의 항공편을 통해 감염이 확대,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선 오랫동안 소아마비가 문제가 됐지만 세계적 지원을 받아 백신 보급 활동을 통해 2020년 8월 25일 마침내 아프리카에서 야생 주식 소아마비가 근절됐다고 발표했다.

선진국과 달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인도,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선 소아마비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박멸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백신 보급 결과 인도에선 2014년 3월 근절을 선언했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8월 25일 아프리카 내에서 소아마비가 근절됐다고 선언했다.

아프리카 대륙 중 소아마비 발생이 문제시되던 곳은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 내에선 소아마비 백신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2003년 백신 보이콧 운동이 발생했고 이후 5년간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주변 20개국에서 소아마비 열풍이 일어났다. 2015년 소문을 부정하는 백신 캠페인이 시작되고 유행은 잦아들었지만 2016년 5회 증례가 보고됐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선 과격파 단체 보코하람이 활동해 시민 의료에 불편을 초래하는 점도 소아마비 박멸을 저해했다.

하지만 2016년 증례 보고 이후 세계적인 의료 지원을 받아 정부와 군은 위생 이미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계획을 시작했다. 2016년 80만 명 이상 어린이가 백신을 접종하고 그 성과도 아프리카 지역에서 소아마비 상황을 판단하는 아프리카근절인증위원회 ARCC(Africa Reg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는 아프리카에서 소아마비 근절을 선언했다.

선진국에선 소아마비 백신은 주사를 이용하지만 개도국은 섭취형 백신을 이용한다. WHO 관계자는 소아마비가 아프리카에서 박멸됐다는 건 중요한 이정표지만 소아마비에는 끝이 없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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